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선동열 감독이 필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KIA 타이거즈 선동열 감독은 1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브렛 필에 대해 언급했다.
필은 올시즌 KIA가 야심차게 영입한 외국인 타자다. 하지만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는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선동열 감독은 필의 훈련 태도를 칭찬하며 "이제 잘하기만 하면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규시즌이 되자 그동안의 우려를 기우로 만들고 있다. 필은 14경기에 출전해 타율 .373 4홈런 10타점 13득점을 기록 중이다. 타율 4위, 홈런 공동 4위, 타점 공동 13위 등 타격 전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놨다.
그렇다면 필이 180도 달라진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선 감독은 "필이 제 아무리 연습경기, 시범경기라고는 하지만 성적이 안나오다보니 급하더라. 조바심이 난 것 같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시즌 개막을 앞두고 한화와 연습경기를 했다. 이 때 마지막 타석에서 송창식을 상대로 만루홈런을 때렸다. 그 이후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고 이유를 분석했다.
필의 맹타 덕분에 KIA 역시 고민거리 하나가 사라졌다. 이날도 필은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SK 선발 김광현과 상대한다.
[KIA 브렛 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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