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진웅 수습기자] 롯데 자이언츠 김시진 감독이 당분간 마무리 투수를 정하지 않고 마운드를 운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감독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당분간 ‘집단 마무리 체제’를 끌고 갈 것임을 밝혔다.
김 감독은 “우리 팀은 당분간 특정한 마무리 투수를 운영하지 않을 예정”이라면서 “김성배가 6~7회에 나올수도 있고, 정대현이 마지막에 등판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분간 상황에 따라 계투진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롯데는 최근 마무리 김성배가 흔들리고 있다. 특히 김성배는 1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에릭 테임즈에게 9회초 동점홈런을 허용하며 경기를 마무리 짓지 못했다. 시즌 두 번째 블론세이브였다. 결국 이날 경기는 연장승부 끝에 NC의 5-3 승리로 끝났다.
하지만 김 감독은 김성배의 공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김)성배 공이 괜찮은데 실투가 계속 타자들에게 맞으면서 자신감을 잃은 것 같다”고 전했다.
과연 김시진 감독의 이 같은 마운드 운영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시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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