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울프가 선발 로테이션을 거른다.
SK 와이번스는 18일 외국인 우완 투수 로스 울프의 가벼운 부상 소식을 전했다. 때문에 당초 예정된 다음 선발 등판 날짜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올시즌부터 국내 무대에 데뷔한 울프는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차지하며 제 몫을 해냈다. 특히 첫 두 차례 등판에서는 6이닝 2실점씩 기록하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했다. 올시즌 3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24.
울프는 팀의 나흘 휴식 기간으로 인해 11일 대구 삼성전 등판 이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후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16일 한화 이글스와의 퓨처스리그에 등판했다.
이 때 문제가 발생했다. 투구 이후 오른팔 전완근 미세한 염증이 발견된 것. 이날 울프는 3이닝 5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5실점으로 부진했다.
결국 등판이 밀리게 됐다. SK 관계자는 "당초 울프는 22일 문학 NC전에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일단 등판이 연기됐다"고 전했다. 울프의 부상으로 인해 김광현-윤희상-조조 레이예스-울프-채병용 등으로 돌아가던 선발 로테이션 역시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SK 로스 울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