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이재원이 맹타를 휘둘렀다.
이재원(SK 와이번스)은 1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3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SK는 이재원의 활약 속 KIA를 11-0으로 꺾고 10승 고지에 올랐다.
이재원은 이날 전까지 28타수 14안타, 타율 .500을 기록 중이었다. 많은 표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적은 표본도 아니다. 그만큼 시즌 초반 쾌조의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것.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이재원은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안타를 때렸다. 이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앞 땅볼.
하이라이트는 6회였다. 이재원은 팀이 1-0으로 앞선 6회말 2사 1, 2루에서 등장했다. KIA 선발 양현종과 맞선 이재원은 8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고 결과는 왼쪽 펜스를 곧바로 맞히는 3루타였다. 그 사이 1루 주자와 2루 주자 모두 홈을 밟았다.
이재원은 7회에도 1타점 우월 2루타를 때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맹타로 시즌 타율은 .531(32타수 17안타)까지 높아졌다.
경기 후 이재원은 "특별히 공이 크게 보인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요즘에 감이 워낙 좋아서 자신감이 있었다"며 "질 것 같지 않았고 생각대로 결과가 잘 나와서 다행이다. 앞으로도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SK 이재원.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