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옥숙 남편 이종인 대표, "다이빙벨 필요해…조류 피난처"

[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배우 송옥숙의 남편으로도 잘 알려진 알파잠수 기술공사 이종인 대표가 다이빙벨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종인 대표는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JTBC 'JTBC 뉴스 9'에 출연해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대해 전했다.

손석희 앵커는 이종인 대표가 말했던 다이빙벨을 언급하며 "유속에 상관없이 20시간 정도 연속 작업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기술이냐"고 물었다.

이종인 대표는 "지속적 작업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 유속과 시계다. 시계야 눈을 감고 더듬어서 하면 되지만 유속이 문제"라며 "선체 옆에 붙어 있는 출입구까지 내려가는 일종의 엘리베이터를 생각한다고 설치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엘리베이터 속에 다이버가 들어가서 수직 이동을 한다. 입구까지 가면 입구에서 출입구까지는 불과 2~3m 정도인데 조류가 세도 그건 이동이 가능하다. 일단 선체 안에 들어가면 조류 영향은 없다"고 덧붙였다.

또 "그런 기술이 있고 실제 활용됐다. 수심이 깊을 경우를 대비해 2000년도에 내가 제작한 것이다. 아이디어는 그리스 시대부터 있었다. 70m, 100m 때 우리나라에서 사용을 했다"며 "물속에서 다이버가 감압이 되는 시간을 보내야 한다. 벨에 들어가면 공기 공간이다. 춥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그 목적으로 만든 것이지만 여기서는 조류를 피할 수 있는 피난처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인 대표(왼쪽)과 손석희 앵커. 사진 = JT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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