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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뮤직비디오를 먼저 공개하고 컴백 활동에 포문을 연 아이돌 그룹 엑소와 블락비의 활동이 잠정 연기됐다.
엑소는 지난 15일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중독(OVERDOSE)'의 컴백 쇼케이스를 열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블락비 역시 15일 자정 새 싱글앨범 '잭팟(JACKPOT)'을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이튿날인 16일 오전 진도 여객기 세월호 침몰 참사가 벌어졌고, 뮤직비디오가 이미 공개된 상황이지만 엑소와 블락비는 컴백 활동을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 두 팀 모두 음원·음반 발매 일정을 미루게 됐다. 이번 주 컴백 예정이었던 가수 박정현, 정기고 등이 컴백을 잠정 연기했지만, 이는 컴백 자체를 연기한 것이라 엑소, 블락비와는 상황적 차이가 있다.
그럼에도 엑소와 블락비는 국민 정서에 따라 컴백 활동 및 언론 인터뷰 등 모든 일정을 미룬 상태다.
엑소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세월호 침몰 사고 소식을 접하고 모두가 비통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다"라며 "희생자 분들에 대한 애도와 실종자 분들이 무사히 돌아오시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앨범 발매일을 잠정 연기했다"고 밝혔다. 블락비 역시 음원 발매를 미루게 됐다는 소시을 전하며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실종자분들이 모두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시길 간절히 바랍니다"라며 희생자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룹 엑소(위)와 블락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세븐시즌스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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