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오랜 기다림의 끝은 달콤했다. 두산 베어스 김현수가 드디어 시즌 첫 아치를 그렸다.
김현수는 19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에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5회초 3번째 타석서 시즌 마수걸이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무려 52타수 만에 시즌 첫 홈런을 만들어낸 김현수다. 송일수 두산 감독의 믿음에도 멋지게 보답했다.
팀이 1-0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5회말 1사 1, 2루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롯데 선발 송승준의 6구째 145km 직구를 제대로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는 비거리 125m 대형 스리런포로 연결했다. 시즌 첫 홈런포를 중요한 순간에 작렬시켰다.
한편 두산은 김현수의 홈런에 힘입어 5회말 현재 4-0으로 앞서 있다.
[두산 베어스 김현수(가운데)가 홈런을 터트린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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