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박정권이 중심타자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박정권(SK 와이번스)은 1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SK는 박정권의 맹활약 속 6-4로 승리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전날 박정권은 5타수 1안타에 그쳤지만 이 1안타가 3점 홈런이었다. 이날은 홈런은 없었지만 경기내내 맹타를 이어갔다. 박정권은 1회 1사 2, 3루 찬스에서 송은범을 상대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끝이 아니었다. 박정권은 3회 무사 1루에서도 좌중간 2루타를 때리며 1루 주자 루크 스캇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5회에도 무사 1루에서 우중간 안타를 때리며 일찌감치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경기 후 박정권은 "타이밍이 잘 맞았다"고 밝힌 뒤 "어제 홈런을 계기로 좋은 타격감이 오늘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맹타 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욕심 없이 짧게 치려고 노력한 부분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내 스윙에 집중하고 지금의 좋은 출발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정권이 이날과 같은 맹타를 이어간다면 SK는 최정-루크 스캇-박정권으로 이어지는 남부럽지 않은 중심타선을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SK 박정권.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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