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어제 패배 미안함, 조금은 만회한 것 같다."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는 19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2번째 맞대결에 6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5-5로 팽팽히 맞선 9회말 2사 1, 3루서 끝내기 안타를 터트려 팀의 6-5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양의지는 전날(18일) 1-2로 뒤진 2회초, 5-2-3 병살 플레이 시도 과정에서 홈플레이트를 밟지 못해 팀이 실점하는 결과를 낳았다. 양의지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우리가 피해를 봤다기 보다 내가 잘못한 것이다. 앞으로 그러지 않아야 한다. 학교 다닐 때도 하지 않았던 플레이다"며 자책했다. 그리고 이날 끝내기 안타로 동료들에 대한 미안함을 조금이나마 씻어낼 수 있었다.
양의지는 경기 후 "마지막에 어렵게 간 부분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승리할 수 있어 다행이다"며 "특정 구종을 타격에 들어가진 않았지만 마지막이라 더 집중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아쉬운 패배에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조금은 만회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두산 베어스 양의지(오른쪽)가 끝내기 안타를 터트리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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