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윤명준이 더 살아난다면 불펜에도 숨통이 트일 것이다."
두산 베어스 송일수 감독은 20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3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윤명준이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불펜에 숨통이 트일 것이다"며 분발을 바랐다.
윤명준은 올 시즌 7경기에 등판해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 중이다. 최근 2경기에서는 1⅓이닝 동안 1피안타 4볼넷 1탈삼진으로 다소 불안했다. 올 시즌 총 6⅓이닝을 소화하며 7볼넷을 내준 부분이 아쉽다. 지난해 후반기 맹활약으로 불펜에 큰 힘을 보탠 그에게 송 감독이 기대하는 바가 크다.
송 감독은 "어제 7회말에 1점만 더 뽑았으면 쉽게 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안 됐고, 결국 동점을 내줬다"면서도 "연장 가더라도 이긴다는 믿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전날 두산은 5-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7회부터 9회까지 5실점해 결국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9회말 터진 양의지의 끝내기 안타로 연장 승부 없이 경기를 마무리지을 수 있었다.
5선발에 대해서는 "정해지긴 했지만 지금 말할 수는 없다. 대전 한화전까지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와 크리스 볼스테드, 유희관, 노경은까지 선발 4명은 자리를 잡았지만 나머지 한 자리가 공석이다.
한편 두산은 이날 선발로 유희관을 내세워 2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롯데도 크리스 옥스프링을 내보내 맞불을 놓는다.
[두산 송일수 감독.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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