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LA 다저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꺾고 지구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다저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8-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1승 7패가 된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10승 8패)를 제치고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시즌 전적 5승 15패가 된 애리조나는 지구 최하위.
선취점은 애리조나. 3회초 선두타자 마크 트럼보의 안타와 크리스 오윙스의 희생번트, 볼싱어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다저스 2루수 디 고든의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애런 힐의 몸에 맞는 볼로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는 폴 골드슈미트와 미겔 몬테로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 4-0까지 달아났다.
다저스는 강했다.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4회말 아드리안 곤잘레스와 맷 켐프의 연속 안타로 만든 1, 2루 기회에서 안드레 이디어가 애리조나 선발 볼싱어의 2구째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는 비거리 123m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3-4 한 점 차.
5회말에는 댄 하렌과 디 고든, 칼 크로포드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상대 3루수 실책으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곧이어 곤잘레스와 켐프의 연속 안타로 4점을 추가해 8-4로 순식간에 달아났다.
애리조나는 8회초 2사 1, 2루에서 마틴 프라도의 2루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다저스는 마무리 캔리 젠슨이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다저스 선발 하렌은 7⅓이닝 동안 5피안타 7탈삼진 5실점(2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고든과 곤잘레스, 켐프가 나란히 멀티히트를 때렸고, 이디어는 스리런 홈런으로 타격감 회복을 알렸다.
애리조나 선발 볼싱어는 4이닝 7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무너졌다. 초반 4점의 리드도 지켜내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힐과 프라도, 트럼보가 멀티히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랐다.
[LA 다저스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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