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포항이 김승대의 결승골에 힘입어 서울 원정서 12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K리그 클래식 선두를 이어갔다.
포항은 2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9라운드서 서울에 1-0으로 이겼다. 포항의 김승대는 이날 경기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올시즌 6호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포항은 서울전 승리로 6승1무2패(승점 19점)를 기록하며 K리그 클래식 선두를 이어갔다. 또한 포항은 K리그서 지난 2006년 8월 이후 8년 만에 서울 원정서 승리하며 서울 원정 11경기 연속 무승의 징크스도 격파했다.
서울은 김현성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윤일록과 에스쿠데로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이상협 최현태 오스마르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김치우 김주영 김진규 차두리가 맡았다. 골문은 김용대가 지켰다.
포항은 김승대와 유창현이 최전방에 위치했고 강수일과 김재성이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김태수와 황지수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박선주 김광석 김원일 박희철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신화용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서 포항은 전반 1분 유창현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서울은 전반 7분 이상협의 슈팅으로 포항에 맞섰다.
서울은 전반 16분 김치우의 패스에 이은 최현태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겼고 전반 22분 김진규가 페널티지역 정면서 왼발로 감아찬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포항은 전반 36분 김승대의 감각적인 패스에 이어 유창현이 골문앞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지만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겼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포항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유창현 대신 고무열을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서울은 후반 10분 페널티지역 오른쪽까지 단독돌파한 에스쿠데로가 골키퍼와 마주본 상황서 때린 왼발 슈팅이 신화용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서울은 후반 12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서 얻은 프리킥 상황서 김진규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췄다.
포항은 후반 14분 강수일 대신 손준호를 투입했다. 서울은 후반 24분 에스쿠데로를 빼고 최효진을 출전시켜 승부수를 띄웠다.
포항은 후반 31분 김승대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승대는 김재성과의 2대1 패스로 페널티지역을 침투한 후 골키퍼 김용대와 마주본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서울 골문을 갈랐다.
서울은 후반 34분 이상협을 빼고 하파엘을 출전시켜 총력전을 펼쳤다. 포항은 후반 39분 황지수가 두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을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서 경기를 이어갔다. 서울은 후반전 종반까지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했고 포항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서울을 상대로 올시즌 6호골을 터뜨린 김승대.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