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강진웅 수습기자] KIA 타이거즈 한승혁이 두 번째 선발등판에서도 호투를 선보이며 KIA의 새로운 선발투수 자리를 꿰찰 가능성을 높였다.
한승혁은 2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17개였다. 개인 통산 최다 이닝 투구, 최다 투구수를 기록한 경기였다. 그야말로 인생투였다.
한승혁은 지난 15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데뷔 첫 선발등판하며 5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는 호투를 기록하며 선발투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이날도 한승혁의 호투는 이어졌다.
한승혁은 1회 선두타자 김강민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시작했다. 한승혁은 다음타자 박재상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후속타자 최정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1회를 막았다.
한승혁은 2회 선두타자 루크 스캇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선두타자를 출루시켰다. 다음타자 박정권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그 사이 2루주자 스캇이 3루까지 진루했다. 한승혁은 이후 이재원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1점을 허용하며 이날 경기 첫 실점을 내줬다. 그는 다음타자 나주환과 조인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한승혁은 3회 선두타자 김성현을 2루 땅볼, 김강민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박재상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4회에도 한승혁은 호투를 이어갔다. 한승혁은 선두타자 최정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스캇을 1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1루수 김주형의 호수비가 빛난 순간이었다. 한승혁은 다음타자 박정권을 투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한승혁은 5회 위기를 맞았다. 한승혁은 선두타자 이재원과 나주환을 연속으로 삼진을 잡아내며 위력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하지만 후속타자 조인성에게 이날 경기 첫 볼넷을 허용하고, 김성현에게 안타를 맞으며 2사 1,2루의 실점 위기가 이어졌다.
한승혁은 다음타자 김강민도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2사 만루의 위기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한승혁은 후속타자 박재상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5회를 막았다.
6회 한승혁은 선두타자 최정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스캇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박정권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았고, 이재원의 타석 때 1루주자 최정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지만 이재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한승혁은 이후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한승혁은 선두타자 나주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조인성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한 뒤 김태영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승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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