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포항이 일부 주축 선수가 결장한 상황에서도 서울을 꺾으며 8년 만에 서울 원정 징크스를 탈출했다.
포항은 2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9라운드서 1-0으로 이겼다. K리그 클래식 선두 포항은 이날 승리로 지난 2006년 8월부터 이어진 서울 원정 11경기 연속 무승 징크스서 탈출했다.
올시즌도 용병없이 선수단을 구성하고 있는 포항은 최근 K리그 클래식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동시에 소화해 선수단 피로가 누적되어 있다. 지난 16일 세레소 오사카(일본) 원정 경기를 치렀던 포항은 이명주가 경고누적으로 서울전에 결장했고 신광훈과 김대호 같은 수비수들도 체력 안배를 위해 서울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포항은 올시즌 출전이 많지 않았던 박선주 황지수 박희철 등이 선발 멤버로 나선 가운데 서울 원정서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전력을 모두 가동하지 못한 포항은 볼 점유율에선 서울에 밀려 고전했지만 후반 31분 단한번 찾아온 득점 기회를 김승대가 결승골로 연결해 승리를 거뒀다.
포항은 일부 주축 선수의 결장에도 서울 원정서 승리를 거뒀지만 황선홍 감독은 팀 전력을 더욱 끌어 올려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황선홍 감독은 이명주의 공백이 있었던 서울전에 대해 "상대를 괴롭히기 위해 서울 수비 뒷공간을 노렸고 제로톱을 활용했다"면서도 "오늘도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움직임을 가지기 원했지만 연결하는데 있어 많이 막혔다. 전술적인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완벽할 수는 없지만 감독 입장에선 고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전서 결승골을 터뜨린 김승대는 팀 전력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김승대는 서울전 이명주의 공백에 대해 "팀이 (이)명주형이 주축으로 돌아간다. 명주형이 득점 부문에 어시스트를 가장 많이 해줬다. 개인적으로 걱정도 많았다. 부담감도 있었다"면서도 "오늘 더 집중하자고 했다. 우리는 1-2명으로 인해 분위기가 다운되거나 팀이 무너지지 않는다. 그런 부문에서 걱정이 없다. 새로 들어오는 선수가 그만큼 할 수 있다는 신뢰가 있다"고 말했다.
[포항과 서울의 경기장면.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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