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의 '일대일', 마동석부터 조재룡까지 '8인 시너지 기대'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기덕 감독의 신작 '일대일'이 개봉 초읽기에 들어갔다.

21일 김기덕 필름은 올해 두 번째 라인업인 '일대일'의 1차 포스터와 시놉시스를 공개했다.

'일대일'은 '피에타', '뫼비우스'에 이어 김기덕 감독이 직접 메가폰을 잡은 신작으로 살인 용의자 7인과 테러단체 그림자 7인의 숨막히는 대결을 그려냈다.

충무로의 미친 존재감 마동석이 테러단체 그림자의 대장 역할을 맡아 연기 변신을 감행하며 '수취인불명'(2001),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2003) 이후 11년 만에 김기덕 사단에 다시 합류하게 된 원조 페르소나 김영민이 뜨거운 열연으로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또 이이경(그림자1), 조동인(그림자2), 태오(그림자3), 안지혜(그림자4), 조재룡(그림자5), 김중기(그림자6)까지 김기덕 사단 8인의 불꽃 튀는 연기 시너지가 펼쳐질 전망이다.

앞서 김기덕 감독은 내달 22일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나는 이 땅에 살면서 매일 충격을 받는다. 부정부패도 성공하면 능력이 된다. 사회를 미워도 해봤고, 증오도 해봤고, 용서도 해봤고, 비워도 봤다. 영화 도입부에 살해되는 여고생 오민주는 누구인가? 이 영화를 보는 각자의 살해된 오민주가 있을 것"이라는 연출 의도를 밝혀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한편 한 여고생이 잔인하게 살해당한 뒤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폭력과 권력의 모순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는 영화 '일대일'은 내달 22일 개봉된다.

[영화 '일대일' 1차 포스터. 사진 = 김기덕 필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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