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거짓 인터뷰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홍가혜 씨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은 민간 잠수사라고 말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홍가혜 씨는 20일 밤 10시께 전남지방경찰청으로 자진 출석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 가운데 홍씨는 경찰 조사에서 "방송사에 민간 잠수사라고 말한 적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도 "뜬소문을 확인하지 않고 방송에서 말했다"며 자신의 잘못을 시인했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지난 18일 MBN과의 인터뷰에서 홍씨는 "(정부가) 저희 민간 작업을 막고 있다"고 말하는 등 자신이 민간 잠수부라는 뉘앙스를 풍겨 의혹을 낳았다.
이 가운데 홍씨의 과거 행적은 끊임없이 발견되고 있다. 과거 걸그룹 티아라 화영의 친척이라고 사칭한 사실, 유명 야구선수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루머를 퍼뜨린 것에 이어 지난달 20일 층간 소음 문제로 위층 주민인 40대 여성과 다투다가 골프채를 휘둘렀다는 사실까지 확인됐다. 결국 홍씨는 경찰 조사를 받은 후 폭행혐의로 지난 7일 불구속 입건됐다.
한편 홍씨는 지난 18일 MBN과의 인터뷰를 통해 "민간잠수부들이 바로 투입되려고 왔는데 현장에서 대기하고 있다. 해경이 대충 시간이나 때우라고 했다", "해양경찰청에서 지원해준다던 장비, 인력, 배 지원이 전혀 안 되고 있다", "사람 소리와 대화 시도를 했다. 그런데 언론만 다르다. 아니라고 한다" 등의 거짓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현재는 목표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된 상태다.
[홍가혜. 사진 = MBN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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