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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세월호 참사 피해가족을 위한 기부를 진행한 배우 정일우가 오는 5월 3일로 예정됐던 팬미팅을 연기했다.
정일우는 21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정일우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글에서 정일우는 "세월호 침몰사고를 지켜보며 너무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습니다. 팬 여러분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 크지만, 지금은 우리 모두 마음을 모아 희생자를 애도하고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 할 때라고 생각돼 5월 3일에 진행하기로 되어있던 국내 팬미팅 '일우 투게더'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정일우는 "기다려주신 팬 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희생자분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유가족분들과 실종자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기적이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고 덧붙였다.
팬미팅 연기 결정에 앞서 정일우는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세월호 피해 가족에 3000만원을 기부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현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내린 결정으로 알고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배우 정일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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