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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거미가 새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를 연기한다.
거미의 콘서트 티켓 예매를 담당한 인터파크 측은 "6월 7일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공연 예정으로 공지 되었던 '거미 앨범 발매 기념 소극장 콘서트 Fall in Acoustic' 공연을 연기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오는 24일 예정된 티켓 오픈 일정 역시 연기됐다.
인터파크 측은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큰 아픔이 이어지는 가운데 무대에 서는 이들도, 관객들도 결코 온전히 즐거울 수 없는 상황인 까닭에 부득이하게 연기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히며 연기된 날짜와 장소는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거미 콘서트를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하루 빨리 실종자 분들이 무사히 따뜻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다시 한번 고인과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거미는 당초 5월 초 새 미니앨범을 내고 4년 만에 컴백할 예정이었으며, 이에 맞춰 6월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었다.
[가수 거미.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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