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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KBS가 세월호 실종자 구조작업 멘션 게재 시간 논란과 관련해 "시차 표류 오기 일 뿐"이라며 일축했다.
세월호가 지난 16일 침몰 직전인 오전 8시 55분 제주 VTS(해상관제센터)에 첫 신고를 했다는 보도와 달리 침몰 시간이 이보다 1시간 35분 가량 앞선 7시 20분에 알려졌다는 의혹이 일부 네티즌들에 의해 제기됐다. 네티즌들은 그 근거로 "KBS 트위터에서 오전 7시 20분 여객선이 침몰했다는 속보를 봤다"고 주장했다.
KBS 홍보실 공식트위터 계정에는 실제 "오전 7시 20분부터 침몰한 세월호의 수중 탐색이 재개됐는데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생존자가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실종자 가족 분들과 수색자 여러분들 모두 힘내세요"라는 멘션이 게재됐다. 하지만 실제 작성 시간과 네티즌들이 인식하고 있는 시간에는 차이가 있었다.
이를 두고 논란이 일자 KBS는 트위터를 통해 적극 해명에 나섰다. KBS는 "KBS 홍보실 공식계정(@myloveKBS)에서는 2014년 4월 17일 오전 8시 59분 세월호 실종자 구조작업이 7시 20분부터 재개되었다는 소식을 트위터에 게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트위터 타임라인에는 4월 16일로 표기되어 혼란이 야기되었습니다"라며 "이에 대해 트위터사에 확인한 결과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라고 전했다.
KBS는 "트위터 한국지사는 이와 관련해, 트위터 로그인 여부와 개인 계정별 시간대 설정 상황에 따라 멘션 작성 시간이 여러 가지로 표시된다고 밝혀 왔습니다. 따라서 트위터리안들이 본인의 기기에 의존해 잘못된 주장들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라며 "트위터에 로그인을 하고, 계정별 시간대 설정을 '서울'로 하면 4월 17일 오전 8시 59분으로 정확한 멘션 시간이 표시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임라인 상에 4월 16일로 보이는 경우는 미국 트위터 본사의 서버 오류에 기인한 것이라고 트위터 한국지사는 밝혀 왔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KBS 홍보실은 4월 17일 8시 59분에 트윗 멘션을 작성, 게시하였음을 거듭 밝혀드립니다"라고 강조했다.
[시간 표기 오류로 논란이 된 KBS 트위터.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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