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정몽준 아들, 표현의 권리 박탈은 비극" 두둔

[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막내아들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한 가운데,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해당 발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변희재는 21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정몽준 아들 사건을 보니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나는 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알아야 합니다. 학생 때는 이 주장 저 주장 다 하면서 성장하는 건데 정몽준씨 아들이란 이유로 정치적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저는 대학생 때부터 웹에 온갖 잡글을 쓰며 공개 검증받으며 성장했습니다. 그런데 정몽준씨 아들이란 이유로 자유로운 사고와 표현의 권리를 박탈당하는 건 비극이죠. 물론 남들이 갖지 못한 걸 가질 수는 있어도 사고와 표현의 자유보다 더 중요할까요"며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저도 제 아이들이 저와 같이 자유로운 실험과 도전을 할 기회를 박탈당할까봐 그게 걱정입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몽준 의원의 아들 정 모씨는 세월호 참사 이틀 후인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에 소리 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에 물세례. 국민 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하다"는 글을 올려 논란을 빚었다.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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