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49회 예고, 김영호 잃은 지창욱…하지원 내쳤다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타환(지창욱)이 백안(김영호)을 죽음으로 몰고 간 기승냥(하지원)에게 대노했다.

21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48회에서 기승냥은 백안을 제거하기 위해 자신이 타환을 죽였다는 소문을 냈다. 위협을 느낀 백안이 자신을 죽이도록 유도해 역모죄를 씌우기 위한 계략.

이를 알 리 없는 백안은 기승냥의 처소로 쳐들어갔으나 타환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무릎을 꿇었다. 이에 기승냥은 기다렸다는 듯 백안을 대역죄인으로 몰아 옥에 가뒀다.

이어 행성주들과 대소신료들을 움직인 기승냥은 타환에게 백안의 처형을 요구하려 했지만 그에게 "한발 물러나시오. 그래야 살수가 있소이다. 대승상을 잃고 싶지가 않단 말이오"라는 청을 받은 백안은 기승냥에게 백기를 들었다.

이에 기승냥은 직접 백안을 죽이기 위해 탈탈(진이한)에게 그를 불러달라고 청했고, 탈탈에게 기승냥과 같은 부탁을 했던 백안은 아무 의심 없이 기승냥과의 약속장소로 향했다가 그의 군사들에게 포위됐다.

자신이 속았다는 것을 눈치 챈 백안은 탈탈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믿었던 탈탈의 칼에 찔려 숨을 거뒀고, 뒤늦게 대전에 도착한 타환은 백안의 주검을 끌어안고는 오열했다. 이어 원망어린 눈으로 기승냥을 노려봤다.

한편, 22일(오늘) 방송되는 '기황후' 49회에서는 "날이 밝는 대로 황궁을 떠나거라. 감업사의 귀신이 되어서도 황궁 안에 발을 딛지 못할 것이다"라며 기승냥을 내치는 타환의 모습이 예고돼 극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영호를 죽음으로 몰고 간 하지원에게 대노한 지창욱. 사진 = MBC '기황후'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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