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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세월호 침몰과 관련해 정부의 늦장대응과 선장과 승무원의 태도가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신고를 받은 해경의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다.
22일 YTN 뉴스특보에서는 신고자인 학생에게 위도와 경도 등 정확한 위치를 묻는 해경의 어이없는 대응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경을 통해 신고가 접수된 시간은 지난 16일 오전 8시 58분이었다. 하지만 최초 신고는 이보다 6분 전 단원고 학생이었다. 오전 8시 52분 단원고 학생은 119를 통해 신고했고, 신고를 받은 전남 소방본부 관계자는 "학생으로 추정됐다. 해상이기 때문에 해경으로 연결했다"고 말했다.
이 해경은 학생인 신고자에게 위치를 물어보며 경도와 위도를 물었다. 답답한 119 상황실은 신고자가 승객이라고 말했지만, '어선이냐, 여객선이냐'는 말을 되물었다.
뿐만 아니라 '배가 침몰 하고 있다'는 말에도 '옆에 누가 있냐' '이 번호가 맞냐' '선박 이름이 뭐냐' 등 관제센터에 선박 이름을 말하면 알 수 있는 것들을 계속해서 물으며 시간을 지체했다.
[침몰중인 세월호. 사진 = YT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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