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뉴스타파가 세월호 침몰 사고 당일 수중수색 인원이 겨우 16명에 불과했다며 당국의 대응을 질타했다.
뉴스타파는 21일 '뉴스타파-드러나는 진실…수색도 배도 총체적 부실'이라는 제목으로 뉴스를 보도했다. 뉴스타파 최승호 앵커는 "당일 정부는 잠수사를 대거 동원했다면서 금방이라도 배 안에 있는 3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을 구조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해양수산부와 해경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사고 당일 수중 수색은 겨우 3차례였다"며 수중 수색 인원에 대해 "6명, 6명, 4명으로 나누어 16명"이었다고 밝혔다.
뉴스타파는 세월호가 침몰했던 지난 16일 방송사들의 보도에서 "육해공 구조작업 총출동", "SSU, UDT 등 170여 명이 투입됐다" 등의 말을 인용해 "이런 내용을 들었을 때는 곧 실종자들이 구조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뉴스타파가 입수한 해양수산부의 자료에는 사고 후 15시간 동안 선박 15척, 항공기 17대, 수중 수색이 총 16명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또 "사고 첫 날 잠수사의 9%만 실제로 투입됐다"면서 해경의 침몰 당일 상황보고서를 공개하며 해양수산부와 해경의 보고서가 일치한다고 밝혔다. 뉴스타파는 사고 당일 3차례에 그친 수색작업을 강하게 질타했다.
한편 뉴스타파는 실종자 가족들의 모습도 보여줬다. 가족들은 "구조를 안하고 있는 거예요. 구조가 된다고 해놓고 안하는 거예요", "20~30미터의 수심을 우리나라 특수부대가 생사확인 조차 못합니까?"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세월호 침몰에 대해 보도하는 뉴스타파. 사진 = 뉴스타파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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