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닥공’ 전북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놓고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단판 승부를 펼친다.
전북은 22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멜버른을 상대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최종전을 치른다. 이겨야 16강에 오를 수 있다. 혼돈의 G조는 전북, 멜버른, 광저우(중국), 요코하마(일본)가 모두 승점 7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최종전에 모든 것이 걸린 이유다.
상황은 전북에 유리하다. 홈경기인데다 전북은 멜버른과 비기기만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다. 특히나 전북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서 홈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강희 감독은 “이기는 축구로 16강에 진출하겠다”며 닥공으로 승리를 거머쥐겠다고 자신했다.
이를 위해 전북은 최정예 멤버를 총출시킬 계획이다. 최근 본격적으로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한 이동국을 비롯해 이승기, 레오나르도, 한교원, 김남일 등이 멜버른 골문을 겨냥한다. 또한 호주 출신 수비수 윌킨슨은 멜버른 공격 봉쇄에 나선다.
반대로 멜버른은 원정에 약하다. 앞서 두 차례 원정에서 모두 패했다. 호주에서 한국까지 장거리를 이동한 점도 체력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케빈 무스카트 멜버른 감독도 “불안한 점들이 있지만 이기기 위해 골을 넣겠다”고 말했다.
자신은 넘친다. 최근 G조 최강으로 꼽히던 광저우를 상대로 홈에서 승리를 거두며 만만치 않은 전력임을 과시했다. 최강희 감독도 “멜버른과 광저우전을 봤는데 2-0 이상의 스코어가 나올 수도 있는 경기였다”며 경계심을 보였다.
[사진 = 전북 현대 모터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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