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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A 다저스의 파워랭킹이 4위로 하락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4월 5주차 구단별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4월 4주차 파워랭킹 1위 LA 다저스는 4위로 하락했다. LA 다저스는 현재 12승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다. 그러나 ESPN은 “애리조나전을 제외하곤 5승6패”라면서 냉정한 잣대를 들이댔다.
실제로 올 시즌 LA 다저스는 애리조나에만 7승1패를 거뒀다. 그러나 다른 팀들을 상대로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물론 이유는 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호주 개막전 이후 등 부상으로 여전히 개점 휴업 중이고, 셋업맨 브라이언 윌슨도 부진과 부상에 시달리며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 채드 빌링슬리는 여전히 빅리그에 올라오지 못하고 있고 주전포수 A.J. 엘리스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그럼에도 LA 다저스는 워낙 멤버들이 탄탄해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ESPN은 “조시 베켓이 최근 평균자책점을 2.57로 끌어내렸다. 커쇼가 시뮬레이션 피칭을 했고 마이너 재활 등판을 거치면 마운드가 정상화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커쇼는 5월 초에는 빅리그 로스터 복귀가 유력하다.
추신수의 소속팀 텍사스가 8위에 오른 게 눈에 띈다. 지난주 16위서 수직상승 했다. ESPN은 “텍사스는 현재 홈 10연전을 치르고 있다. 7승이 기대된다”라고 했다. 햄스트링 부상 중인 강타자 애드레안 벨트레가 26일에 복귀할 예정이라 공격력 배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텍사스는 현재 케빈 쿠즈마노프가 벨트레의 대체자로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편, ESPN이 발표한 파워랭킹에 따르면, 전체 1위는 밀워키(14승5패), 2위는 세인트루이스(11승8패), 3위는 애틀란타(12승6패)가 차지했다.
[LA 다저스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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