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클리퍼스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LA 클리퍼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35점을 올린 블레이크 그리핀의 활약을 앞세워 138-98, 40점차 대승을 거뒀다.
이틀 전 열린 1차전에서 결정적 오심 속 105-109로 패한 클리퍼스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 1패 균형을 이뤘다.
1쿼터부터 클리퍼스가 주도권을 잡았다. 그리핀의 훅슛으로 선취점을 올린 클리퍼스는 J.J. 레딕의 3점포로 주도권을 잡았다. 이어 9-4에서 디안드레 조던과 그리핀의 자유투 득점으로 15-4까지 앞섰다. 점수차를 유지하던 클리퍼스는 1쿼터 종료와 함께 자말 크로포드의 레이업 득점까지 나오며 31-20으로 마쳤다.
2쿼터 역시 다르지 않았다. 대니 그레인저의 레이업 득점과 히도 터코글루의 점프슛으로 35-20, 15점차로 벌렸다. 여기에 크로포드와 터코글루, 그레인저의 연이은 3점슛이 터지며 2쿼터 시작 4분만에 48-28, 20점차가 됐다. 이후에도 클리퍼스는 파상공세를 늦추지 않으며 67-4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전반까지 26점차.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3, 4쿼터에도 클리퍼스는 골든스테이트보다 많은 득점을 하며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클리퍼스는 1쿼터 31점을 시작으로 2쿼터 36점, 3쿼터 38점, 4쿼터 33점까지 매 쿼터 30점 이상을 올렸다. 덕분에 40점차 대승.
그리핀은 29분 32초만 뛰며 35점 6리바운드를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클리퍼스는 그리핀을 비롯해 7명의 선수가 두 자리수 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이렇다 할 반격도 하지 못한 채 2차전을 내줬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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