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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1997년 고교전국체전을 배경으로 피 끓는 청춘들의 사랑과 우정을 다룬 연극 '유도 소년'이 초연 공연 개막을 앞두고 있다.
연극 '유도 소년'은 전북체고의 유도선수 경찬이 엉겁결에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출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연극 '올모스트 메인', '나와 할아버지' 등에 이어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이하 간다)가 10주년을 맞아 퍼레이드 세 번째 작품으로 선보이는 초연작이다.
극 중 모든 등장인물이 운동선수이기에 모든 배우들이 연습 초기단계부터 각자 캐릭터를 더욱 진정성 있게 표현하기 위해 실제 운동선수의 운동량에 버금가는 연습량을 소화하는 등 공연 연습실이 또 다른 체육관으로 착각될 만큼 공연 준비에 만반을 기하고 있다.
또 뮤지컬 '머더 발라드', '번지점프를 하다'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을 인정받은 이재준 연출이 연극 '유도 소년'에서 우상욱, 홍우진, 박훈, 정연, 박민정, 양경원, 차용학, 박성훈 등 대학로에서 내노라하는 배우들과 함께 극단 간다로 6년 만에 복귀하는 작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기도 하다.
연극 '유도 소년'은 오는 26일부터 6월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된다.
한편 간다는 창단 10주년을 맞아 작년 11월부터 연극 '올모스트 메인'과 '나와 할아버지'를 잇달아 선보였으며 그 세 번째 작품인 연극 '유도 소년'에 이어 간다의 다양한 신작과 주옥 같은 기존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간다 10주년 퍼레이드'는 2014년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연극 '유도 소년' 포스터. 사진 = Story P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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