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세월호의 일부 선원들이 자신들만 아는 전용 통로를 이용해 탈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1등 항해사 강모씨, 신모씨를 비롯해 2등 항해사 김모씨, 기관장 박모씨 등 선박직 선원 4명을 추가로 체포해 조사했다.
특히 수사본부는 승객들에게 퇴선 명령이 전달되지 않은 채 선원들만 무전기로 교신하며 전용 통로를 이용해 탈출했다는 진술에 대해 조사 중이다. 선원 전용 통로는 배 가장 아래쪽에 있는 기관실과 위쪽에 있는 선실을 연결하고 있어 일반 승객들은 접근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본부는 항해사 등 4명의 선박직 선원에게 '수난구조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 또 선원들의 진술과 카카오톡 대화 내용 등을 분석해 승객 구조를 외면한 채 선원들만 탈출한 경위를 철저히 파악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22일 오후 현재 세월호 사망자수가 108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구조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MBC 뉴스특보.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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