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포항과의 맞대결을 앞둔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가 세월호 사고를 애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부리람은 22일 구단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 사고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부리람은 "모든 한국분들에게 세월호 재앙으로 인한 떠나간 분들의 애도와 동정을 느낀다. 이웃으로서 세월호 재앙으로부터 돌아가신 저의 친구들 그리고 가족분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미래가 밝았던 무고하게 떠나간 아이들 그리고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아이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한국어된 애도의 글을 올렸다. 또한 "고통 받고 있는 부모들과 가족들이 얼마나 힘들지 말로 표현할 수 없으며 고통받는 이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그리고 아직까지 실종된 이들이 하루빨리 찾아질 수 있도록 그리고 고통받는 이들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며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모든 선수들은 애도의 뜻으로 검은 옷을 입어 이 재앙으로 인해 떠나간 사람들 그리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포항과 함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에 속한 부리람은 1승2무2패(승점 5점)의 성적으로 조 2위에 올라있다. 부리람은 23일 포항스틸야드서 열리는 포항전서 승리를 거둬야만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다. 반면 3승2무(승점 11점)의 성적으로 조 1위에 올라있는 포항은 부리람전 결과에 관계없이 조 1위 16강행을 확정한 상황이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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