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윤욱재 기자] "앞으로도 잘 던졌으면 좋겠다"
류중일 삼성 감독이 부상을 딛고 한국 무대 데뷔전을 가진 외국인투수 J.D. 마틴의 활약에 반색했다.
류 감독은 22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마틴이 첫 등판에서 잘 던졌는데 앞으로 잘 던졌으면 좋겠다"라면서 "출발은 늦었지만 팀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주면 다른 선수들도 잘 던질 거라 기대한다"라고 바랐다.
류 감독이 본 마틴의 장점은 "볼은 빠르지 않지만 맞춰잡는 스타일로 볼을 남발하지 않는다"라는 것. 삼성은 릭 밴덴헐크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마틴, 장원삼, 백정현, 배영수, 윤성환으로 이어지는 선발투수진을 가동하게 된다.
한편 이날 삼성은 외야수 정형식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외야수 이영욱을 등록했다.
류 감독은 "정형식이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어 2군에서 열흘간 연습하는 시간을 갖는 게 좋을 거라 판단했다"라면서 "1번타자로 정형식과 박한이가 주로 나섰는데 그 자리가 부담이 됐는 듯 하다. 나바로가 1번타자로 잘 치고 있고 현재로서는 나바로가 1번타자다. 잘 해서 끝까지 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나바로는 지난 20일 마산 NC전에서 1번타자로 나서 4안타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삼성은 22일 LG전에도 1번 타순에 나바로를 넣었고 이영욱은 7번타자 중견수로 나선다.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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