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강산 기자] "하영민, 4선발로 계속 로테이션 돈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은 22일 목동구장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하영민을 4선발로 계속 쓸 것이다"고 말했다.
하영민은 올 시즌 넥센에 입단한 고졸 신인 우완투수. 지난 13일 한화전서 데뷔 첫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 호투로 감격의 승리를 따냈다. 데뷔 첫 등판에서 거둔 무척 의미 있는 승리였다. 코치진의 믿음을 얻기에 충분했다.
염 감독은 "하영민이 4선발로 계속 로테이션을 돌 것이다"며 "5선발은 오재영과 금민철, 김대우 중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민철은 아직 올 시즌 1군 무대 등판 기록이 없다. 오재영은 2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2패 평균자책점 11.57로 부진했고, 김대우는 구원으로만 한 차례 마운드에 올랐다.
넥센은 이날도 외국인 배터리가 호흡을 맞춘다. 좌완 앤디 밴 헤켄과 비니 로티노다. 로티노는 밴 헤켄과 호흡을 맞춘 지난 2경기에서 13⅓이닝 무실점을 이끌어냈다. 넥센은 둘이 호흡을 맞춘 2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밴 헤켄은 올 시즌 4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1.46으로 페이스가 좋다.
염 감독은 "허도환과 로티노 중 한참 고민하다가 로티노를 택했다"며 "야구는 흐름을 무시할 수 없다. 그대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로티노 카드가 운 좋게 잘 풀린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넥센은 이날 서건창-이택근-윤석민-박병호-강정호-김민성-유한준-로티노-오윤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롯데 선발인 좌완 장원준에 대비한 타선. 서건창을 제외한 8명이 우타자다.
[넥센 염경엽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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