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고민이 많다".
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이 선발 자리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만수 감독은 2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아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선발투수에 대해 언급했다.
SK는 김광현, 로스 울프, 조조 레이예스, 윤희상, 채병용으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으로 시즌을 출발했다. 5명 모두 제 역할을 해내며 순항 중이었다. 하지만 울프가 지난 16일 한화 이글스와의 퓨처스 리그 등판 이후 오른팔 전완근 미세한 염증이 발견되며 문제가 생겼다.
SK는 나흘 간의 휴식 기간이 생기며 울프의 선발 등판 순서를 조정했다. 컨디션 조절을 위해 퓨처스리그에 등판한 뒤 이날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울프의 부상으로 인해 계획이 틀어졌다. 당초 23일 등판 예정인 채병용이 하루 앞서 나서게 됐다.
이에 대해 이만수 감독은 "울프는 당분간 어려울 것 같다. 고민이 많다"고 밝힌 뒤 "일단 (김)광현이가 하루 앞당겨 23일 던질 것"이라는 계획을 나타냈다. 이로써 김광현은 4일 휴식 이후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울프의 자리를 대체할 선수로는 백인식과 여건욱을 꼽았다. 이 감독은 "(백)인식이가 2군에서 던지고 있는데 아직은 너무 이른 것 같다"며 "페이스가 올라와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선발이든 중간이든 괜찮을 것 같다"고 밝혔다. 결국 현재로는 여건욱의 등판 가능성이 더 높은 상황이다.
울프의 갑작스러운 부상 속 SK가 NC, 롯데로 이어지는 6연전에서 어떤 결과를 낼 지 관심이 모아진다.
[SK 이만수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