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윤욱재 기자] 삼성 신예 포수 이흥련이 '대형사고'를 쳤다.
삼성이 이흥련의 결승 싹쓸이타에 힘입어 LG에 완승을 거뒀다. 삼성은 2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8-1로 승리했다.
삼성은 1-1로 맞선 4회말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타석에 들어선 이흥련은 코리 리오단을 상대로 우중간 적시 3루타를 터뜨렸고 주자 3명이 모두 득점했다. 데뷔 첫 3루타를 결승 싹쓸이타로 장식한 것이다.
이날 선발 마스크를 쓴 이흥련은 장원삼과 콤비를 이뤄 장원삼의 5⅔이닝 1실점 호투를 이끌기도 했다.
경기 후 이흥련은 "직구에 타이밍이 늦었는데 직구가 1개 더 들어올 것 같았다. 느낌이 맞았다. 치자마자 우중간 외야로 빠지길래 주자들이 다 들어올 거란 느낌이 들었다"라고 결승타를 친 상황을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블로킹, 송구 등 수비에서 자신감은 있는데 경기를 풀어나가면서 하다 보니 어려움이 있다"라고 신예 포수로서 어려움을 이야기하면서도 "지난 NC와의 3연전부터 주자가 나가도 조급해지지 않았다. 그때부터 경기에 같이 녹아드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조금씩 여유를 찾고 있음을 밝혔다.
[이흥련.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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