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윤욱재 기자] "오늘 슬라이더가 좋았다. 직구 스피드는 곧 끌어 올리겠다"
삼성의 '좌완 에이스' 장원삼이 시즌 2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장원삼은 2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5⅔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팀의 8-1 승리를 이끌며 시즌 2승째를 거머쥐었다.
장원삼은 이날 최고 구속이 138km 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주무기인 슬라이더를 필두로 LG 타선을 1점으로 막았다.
경기 후 장원삼은 "오늘(22일) 슬라이더가 좋았다. 카운트를 잡을 때 슬라이더가 잘 들어갔다"라면서 "작년에 LG한테 많이 맞았다. 오늘 LG 선수들이 삭발을 한 것을 보고 조금 부담됐는데 1회를 잘 넘겼고 매회 첫 타자와의 승부를 잘 해서 최소 실점으로 막았다"라고 말했다. 이날 장원삼은 1회말 1사 2,3루 위기에서 1실점을 했을 뿐이었다.
지금 그에게 빠른 공의 구속은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 장원삼은 "142~3km는 나와야 마음 편하게 던지는데 내 직구에 자신이 없어 도망가는 피칭을 하기도 한다. 아픈 데도 없고 운동도 많이 하고 비디오로 체크도 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구속이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곧 끌어 올리겠다"라고 밝혔다.
[장원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