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선물-14일' 조승우, 누명쓴 형 정은표 살리려 거짓증언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신의 선물-14일' 조승우가 정은표를 살리려 고군분투했다.

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극본 최란 연출 이동훈) 마지막회(16회)에서는 자신의 형 기동호(정은표)를 살리기 위한 기동찬(조승우)의 마지막 발악이 그려졌다.

10년 전 이수정(이시원) 사건의 진범은 떵떵거리며 잘 살고 있었다. 대통령의 아들 김준서(주호)가 이수정 살해사건의 범인이었지만 법무부 장관의 계략에 기동호가 살인범으로 몰렸던 상황이었다.

기동찬은 당장 다음 날이면 형이 억울하게 죽을 위기에 처해지자 대통령 아들을 향해 달려가 기자들 앞에서 소리쳤다. 그는 당시 상황이 담겨있는 사진을 기자들 앞에 뿌리며 대통령 아들을 폭행했다. "내가 이수정을 살해했다"고 소리쳤고 "이러면 재미가 없잖아, 왜 못 잡냐고 이 XX들아!"라며 발악했다.

기자들은 "왜 하필 대통령 아들을 구타하고 이제야 자백하는 건가"라고 물었고, 기동찬은 "원래가 나였다"며 형을 살리기 위해 거짓증언을 했다.

또 기동찬은 엄마 이순녀(정혜선) 앞에서 "형 대신 내가 들어온 게 아니라고. 원래가 나였다고!"라며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SBS '신의 선물-14일'.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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