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로 8연승' 염경엽 감독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이 고맙다"

[마이데일리 = 목동 강산 기자] "큰 점수 차에도 포기하지 않고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넥센 히어로즈는 22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첫 맞대결서 10-9, 9회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창단 최다 타이인 8연승에 성공했다. 시즌 전적 12승 5패로 단독 선두.

이날 넥센은 3회초까지 1-7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3회말 곧바로 추격점을 내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그리고 4회 이후에만 8득점하는 놀라운 집중력 속에 9회말 끝내기 승리를 완성할 수 있었다. 박병호는 희생플라이와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2타점을 챙기며 팀에 꼭 필요한 역할을 해냈다. 서건창이 4안타, 로티노가 3안타를 터트렸다.

염 감독은 "1회와 3회 기록되지 않은 실책 3개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면서도 "큰 점수 차에도 포기하지 않고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넥센 염경엽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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