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호주 멜버른 빅토리의 케빈 머스캣 감독이 전북 현대의 권순태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멜버른은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전북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서 득점 없이 비겼다. 멜버른은 승점 8점으로 전북과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차서 밀리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머스캣 감독은 경기 후 “좋은 경기였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실망스럽다. 많은 골 찬스가 있었지만 전북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막판에 주심이 페널티킥을 불지 않은 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멜버른은 당초 예상을 깨고 광저우, 전북을 상대로 선전했다. 하지만 머스캣 감독은 16강 진출 실패에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남들이 기대했던 것보다 잘했지만 16강에 오르지 못해 실망스럽다. 이것이 축구다”고 했다.
두 차례 맞대결서 모두 비긴 전북에 대해선 “좋은 팀이었다”고 말하면서 “정신적으로 실망이 커서 다른 팀에 대해서 뭐라고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제는 16강 탈락을 잊고 현재에 충실해야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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