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강산 기자] 넥센 히어로즈 이택근이 개인 통산 500타점 기록을 달성했다. 여기에 팀 승리까지 더해 기쁨은 두 배다.
이택근은 22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 3타점 활약으로 2003년 데뷔 후 12시즌 만에 개인 통산 500타점 고지를 밟았다. 프로 통산 65호 기록이다.
이날 이택근은 팀이 7-9로 뒤진 9회말 1사 만루 기회에서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로 팀의 동점에 일조했다. 넥센은 이어진 서동욱의 안타와 박병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0-9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택근의 2타점은 개인 통산 500타점과 함께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값진 점수로 이어졌다.
이날 이택근은 앞선 4타석에서 단 하나의 안타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4회말 2루수 앞 땅볼로 3루 주자 서건창을 불러들인 게 전부였다. 이때까지 이택근은 498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이후 2타석에서도 볼넷 하나만 골라낸 이택근은 팀이 정말 필요할 때 일을 냈다. 7-9로 뒤진 9회말 1사 만루서 롯데 마무리 정대현을 상대로 적시타를 터트렸고, 이후 분위기를 탄 넥센은 서동욱의 안타와 박병호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값진 역전승을 따냈다. 팀 창단 최다 타이인 8연승 도전에도 성공했다.
한편 이택근에 앞서 500타점 고지를 밟은 선수는 최준석(롯데). 지난해 8월 21일 잠실 NC전에서 1타점을 올려 기록 달성에 성공한 바 있다.
[넥센 히어로즈 이택근이 9회말 적시타를 터트린 뒤 1루로 달려나가고 있다. 사진 = 목동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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