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공무원을 사칭한 뒤 실종자 가족들이 머무는 사고 현장에 식재료를 납품하게 해주겠다며 기부금을 챙긴 박모 씨(30)가 구속됐다.
광주지법 목포지원은 23일 사기 등 혐의로 박씨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박씨의 주거가 일정하지 않아 도망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전남 목포경찰서는 지난 22일 전남도청 직원을 사칭해 시장 상인들에게 접근, 세월호 침몰로 실종자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진도체육관에 식판 등을 납품해주겠다고 속인 뒤 돈을 편취한 혐의로 박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납품 대가로 85만원을 가로챈 것을 비롯해 기부금 명목으로 40만원을 갈취하는 등 총 422만원 상당의 금품을 뜯어낸 혐의를 받았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