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각 구단에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경기 중 공수교대 시간을 적극 준수할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79경기를 치른 22일 현재 경기 평균 소요시간은 3시간 27분으로 지난 해 동일한 경기수(3시간 23분)와 비교해 4분 이상 길어졌다.
이와 관련해 KBO는 "특히 투수 등판 및 타자의 준비 시간 지체로 인한 공수교대 시간이 지연됨에 따라, 대회요강 <경기의 스피드업> 제2항 '공수교대' 조항을 적극 준수해 정해진 시간(2분) 내에 신속한 공수교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KBO는 올 시즌 개막에 앞서 스피드업 규정을 강화한 바 있다. 이닝 도중 투수 교체 시 기록원 통보 시점부터 2분 45초 이내로 제한하고, 투수가 투수판에 중심 발을 대고 1루 또는 3루에 송구하는 시늉만 하고 던지지 않을 경우 보크로 간주하는 등 빠른 경기 진행을 위해 불필요한 플레이를 막기 위함이었다.
KBO는 "앞으로 경기 시간을 단축하고 팬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사할 수 있도록 '경기의 스피드업' 규정을 보다 엄격히 적용하기로 했다"고 말하며 이번 통보 배경 설명을 마쳤다.
[서울 잠실구장.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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