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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서 바이에른 뮌헨에 기분좋은 승기를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다.
레알은 24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벌어진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서 뮌헨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은 뮌헨 원정 2차전서 무승부만 거둬도 결승에 오를 수 있게 됐다. 반면 지난 시즌 우승팀 뮌헨은 2연패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양 팀 모두 최정예 멤버로 맞섰다. 레알은 호날두, 벤제마, 디 마리아, 이스코 등이 공격진을 꾸렸다. 베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뮌헨은 로벤, 만주키치, 리베리, 슈바인슈타이거 등이 선발로 나섰다.
예상대로 경기는 뮌헨의 주도 속에 진행됐다. 뮌헨은 높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레알을 몰아쳤다. 그러나 선제골은 레알이 넣었다. 전반 19분 역습에 나선 레알은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코엔트랑이 뮌헨 좌측면을 뚫고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그리고 쇄도하던 벤제마가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으며 뮌헨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레알은 전반 26분 호날두가 노마크 득점 찬스를 맞았지만 슈팅이 부정확하게 연결되면서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뮌헨도 압박과 점유를 통해 레알의 수비를 계속 흔들었지만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다.
레알은 후반 27분 호날두를 불러들이고 베일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뮌헨도 뮐러, 마르티네스, 괴체 등을 내보내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추가골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특히나 뮌헨은 후반 추가시간 만주키치가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더 이상의 득점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벤제마의 결승골을 앞세운 레알이 1-0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벤제마. 사진 = gettyimage/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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