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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수습기자] 추신수가 부상으로 결장한 텍사스가 선발 마틴 페레즈의 완봉에 힘입어 오클랜드 원정에서 3연승을 거뒀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코 콜리시움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텍사스는 14승(8패)째를 기록하게 됐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도 유지했다.
텍사스는 1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마이클 초이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어진 1사 1루 상황에서 알렉스 리오스가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뜨리며 1루주자 초이스가 홈을 밟아 1점을 뽑았다.
이후 오클랜드 선발투수 소니 그레이에게 막혀있던 텍사스 타선은 5회초 추가점을 뽑았다. 텍사스는 5회초 선두타자 레오니스 마틴의 내야안타와 조쉬 윌슨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상황을 만들었다. 이 때 다음타자 초이스가 적시타를 터뜨리며 1점을 추가, 2-0으로 텍사스가 점수차를 벌렸다.
6회초 텍사스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도니 머피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3m짜리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차를 3-0까지 벌렸다.
텍사스는 9회초에도 득점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로빈슨 치리노스가 안타를 때리고 마틴의 2루 땅볼, 윌슨의 안타로 1사 1,3루의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초이스가 삼진으로 물러나고 엘비스 앤드루스도 3루 땅볼로 잡히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이날 텍사스 선발투수 마틴 페레즈는 완벽한 투구를 보여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페레즈는 9이닝 동안 109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오클랜드 타자들을 꽁꽁 묶으며 완봉승을 거뒀다. 페레즈는 지난 1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완봉승에 이어 2경기 연속 완봉승을 기록하게 됐다.
반면 오클랜드 선발 그레이도 7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8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투수로 기록됐다.
한편 텍사스는 25일 하루를 쉰 뒤 26일부터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텍사스 선수단(첫 번째 사진), 마틴 페레즈(두 번째 사진). 사진=마이데일리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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