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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가 일렉트로의 비주얼 제작 과정을 공개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에는 거미줄이 통하지 않는 최강 적 빌런 일렉트로(제이미 폭스)가 등장한다. 전무후무한 일렉트로는 역대급 최강 비주얼을 자랑하며 스파이더맨(앤드류 가필드)을 위협한다.
시리즈 사상 최악의 악당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일렉트로는 원작에서도 등장해 스파이더맨을 위협하는 빌런 캐릭터다. 마크 웹 감독은 원작 캐릭터보다 압도적인 비주얼을 탄생시키고자 피부 자체가 푸른빛을 발산해내고 핏줄에서도 전기가 흐르는 압도적인 일렉트로의 비주얼을 디자인해냈다.
이 같은 디자인을 스크린에 옮기기 위해 특수효과 메이크업 아티스트 하워드 버거를 비롯해 특수 효과, CG, 이미지 팀을 포함해 150여명이 투입됐다. 이들은 제이미 폭스의 몸을 3차원으로 스캔하고 실리콘 조각을 제작해 붙인 후, VFX 효과를 더해 실감나는 피부를 완성시켰다. 또 제작진들은 천둥과 번개, 그리고 태풍의 특징을 연구해 구축한 발광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빛의 움직임과 기체의 질감까지 구현해내며 일렉트로의 전기 공격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제작진들은 제이미 폭스가 마음껏 감정 연기를 펼칠 수 있는 특수 분장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를 위해 버거는 피부에 닿는 모든 부분을 얇게 제작해 제이미 폭스의 표정이 특수 분장 위에도 그대로 드러나도록 했다.
제이미 폭스는 일렉트로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 "일렉트로의 성대가 감전으로 인해 탔을 거라 생각했고, 푸른 피부를 덧입으니 목소리도 바뀌었다"라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뉴욕시에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스파이더맨과 시리즈 사상 강력한 적 일렉트로와의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개봉 첫날인 23일 19만 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스틸컷. 사진 =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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