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룡, "정대세-염기훈이 슈퍼매치서 뭔가 보여줄 것"

[마이데일리 = 화성 안경남 기자] 수원 블루윙즈의 수문장 정성룡이 슈퍼매치서 기대되는 선수로 정대세, 염기훈을 꼽았다.

정성룡은 24일 오후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수원클럽하우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오는 27일 오후 2시에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FC서울과의 슈퍼매치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최근 5경기서 3승2무로 무패를 달리고 있는 수원은 승점 15점으로 리그 4위에 올라있다. 선두 포항 스틸러스(승점19점)와는 승점 4점 차이다. 반면 서울은 최근 4경기서 2무2패로 리그 11위에 처져있다.

정성룡은 “4월 들어 선수단 전체가 너무 잘해줘서 지금과 같은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 서울전에서 이러한 결과들이 헛되지 않도록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필승 의지를 밝혔다.

정성룡은 서울이 하위권에 처져있지만 결코 방심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이 순위는 밑에 있지만 경기력과 공격력은 여전하다. 베이징전을 봤는데 선수들이 한 발짝 더 뛰고자하는 것이 보였다”며 “특히 윤일록과 에스쿠데로의 경우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좌우로 왔다갔다하는게 인상적이다. 또 김현성이 들어오면 타점이 높아 세컨볼에 대한 준비도 잘 해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슈퍼매치서 가장 기대해야할 선수로 정대세와 염기훈을 지목했다. 그는 “모든 선수들이 기대되지만 아무래도 정대세가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또 염기훈 형이 뭔가 보여줄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했다.

[정성룡. 사진 = 김성진 수습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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