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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세월호 침몰 사고 애도를 위해 제작발표회를 취소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빅맨' 측이 간소한 기자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빅맨' 홍보대행사 와이트리미디어는 오는 28일 기자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4일 공지했다. 당초 '빅맨'은 21일 제작발표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후 25일로 연기한 바 있다.
그러나 생존자 구조가 지연되고, 사망자에 대한 애도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연예계 전반에서는 계획된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됐다. '빅맨' 역시 이 같은 애도 행렬에 동참하기 위해 결국 제작발표회 취소를 결정했다.
와이트리미디어 관계자는 "제작발표회는 취소됐지만 그래도 방송 시작 전 '빅맨'이라는 드라마를 소개하고자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며 "사진 촬영 등은 자제하고 최대한 간소하게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빅맨'은 고아로 자라 밑바닥 인생을 살던 김지혁이 어느 날 갑자기 눈떠보니 굴지의 재벌가 현성그룹의 장남 강지혁이 되어 벌어지는 사건사고들을 짜릿하게 그려낸 작품.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절대 권력으로 무장한 사람들과 맞서며 진정한 리더, 빅맨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배우 강지환 이다희 최다니엘 정소민 등이 출연하며, 오는 28일 오후 10시 첫 방송 예정이다.
[KBS 2TV 수목드라마 '빅맨' 포스터. 사진 = 김종학 프로덕션, KBS미디어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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