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이만수 감독이 박희수에 대해 칭찬했다.
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은 2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마무리 투수를 맡고 있는 박희수에 대해 언급했다.
SK는 김광현, 윤희상, 채병용, 조조 레이예스 등으로 이뤄진 선발진에 비해 불펜이 다소 불안한 상황이다. 지난 2년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박정배도 아직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불안한 불펜에도 SK가 12승 7패로 공동 2위에 올라 있는 것은 마무리 투수 박희수의 공이 크다. 박희수는 7경기에 등판, 7⅓이닝을 던지며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평균자책점 0.00. 또한 자신이 등판한 모든 경기에서 세이브를 기록했다. 8세이브를 올린 손승락(넥센 히어로즈)에 이어 이 부문 2위.
투구내용 역시 완벽하다. 7⅓이닝동안 안타 3개, 볼넷 2개만을 허용했다. WHIP(이닝당 출루허용수)이 0.68에 불과하다. 이에 비해 탈삼진은 이닝당 2개에 가까운 13개를 기록했다. 오승환이 일본으로 떠난 상황에서 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서의 위용을 마음껏 과시하고 있다.
이만수 감독도 박희수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 감독은 "박희수가 안정된 투구를 펼치고 있다. 제구도 좋다. 언제나 (상대를)막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한 뒤 "박희수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차이가 크다"라고 박희수의 존재감에 대해 설명했다.
박희수가 연일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불펜진만 조금 더 활약한다면 SK의 승수 쌓기 속도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박희수와 이만수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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