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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기업 대표 자리를 내려놓은 차정우(주상욱). 부귀영화는 차정우의 곁을 떠났지만, 그에겐 과거처럼 잔소리를 늘어놓는 나애라(이민정)가 다시 돌아왔다.
24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 마지막회에서는 나애라의 곁에 남기 위해, 기업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 차정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대표실을 떠나 차정우가 간 곳은 과거 벤처 기업을 만들기 위해 그가 밤을 지새우던 좁은 사무실이었다.
컵라면으로 끼니를 떼우며 다시 한 번 프로그램에 매진하는 차정우. 그리고 그 사무실을 나애라가 찾아왔다. 나애라는 "인간아, 어쩌려고 다시 거지가 된 거야? 나는 이런 모습 못 참아. 내 앞에 나타나지 마"를 외치며 애써 독한 말을 쏟아냈지만, 차정우는 이제 나애라의 독설 속에 숨어있는 자신을 향한 진심을 알고 있었다.
독설과 함께 응원을 보내는 나애라를 바라보며, 차정우는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앙큼한 돌싱녀'는 이혼한 부부가 다시 만나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사랑, 배우자, 결혼의 의미에 대한 화두를 던질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를 표방하며 지난 2월 27일 첫 방송됐다. 배우 주상욱과 이민정의 코믹연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앙큼한 돌싱녀'의 후속으로는 배우 김명민이 주연을 맡은 MBC 새 수목드라마 '개과천선'이 오는 30일 첫 방송된다.
[배우 주상욱과 이민정.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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