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이종욱이 이틀 연속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종욱(NC 다이노스)은 2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제 투런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NC는 이종욱 등 타선의 활약 속 13-7로 승리하며 단독 2위가 됐다.
올시즌을 앞두고 NC로 이적한 이종욱은 23일 경기 전까지 18경기에서 타율 .174 11타점 3도루에 그쳤다.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 하지만 전날 경기에서 시즌 첫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서서히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도 전날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종욱은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그는 1회초 무사 1루에서 들어선 첫 타석에서 SK 선발 여건욱의 초구 144km짜리 패스트볼을 때려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홈런.
이후 두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지만 6회 1사 3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때리며 8-5로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이후 8-7까지 쫓긴 것을 감안하면 귀중한 타점이었다. 2경기 연속 멀티히트.
경기 후 이종욱은 "그동안 감이 많이 안 좋았는데 코치님이 많이 도움 주셔서 감이 돌아오는 것 같다"고 말한 뒤 "팀 승리에 기여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즌 초반 주춤했던 이종욱까지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하며 NC는 한층 더 강력한 타선을 구축하게 됐다.
[NC 이종욱(오른쪽).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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