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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 구스타보 포옛 감독이 기성용(25)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을 일축했다.
포옛 감독은 25일(한국시간) 영국 지역시 선덜랜드 에코와의 인터뷰서 “시즌 초반에는 기성용을 막으면 선덜랜드를 이길 수 있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이는 헛소리”라고 말했다.
올 시즌 스완지시티서 선덜랜드로 임대 이적한 기성용은 팀의 주축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하며 타 팀의 주요 경계대상으로 떠올랐다. 지난 해 12월에는 첼시 주제 무리뉴 감독이 “윌리안에게 선덜랜드의 기성용을 압박하라고 주문했다”며 기성용이 선덜랜드의 에이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포옛 감독은 “기성용이 없었을 때도 경기에 이긴 적이 있다. 기성용만 막으면 된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며 선덜랜드가 기성용에게만 의존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선덜랜드는 한 선수에 의존하지 않는다. 유기적인 패스를 바탕으로 경기를 하는 팀이다”며 개인보단 조직력으로 움직이는 팀임을 강조했다.
실제로 최근 선덜랜드는 부상으로 결장한 기성용 없이 강호 맨체스터 시티, 첼시와의 2연전서 1승1무로 선전했다. 승점 29점으로 리그 꼴찌지만 1경기를 덜 치른데다 강등 마지노선인 17위 노리치시티(승점32점)에 불과해 잔류 가능성이 남아있다.
[기성용.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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