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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마쓰자카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마쓰자카 다이스케(뉴욕 메츠)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시티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9회 등판, 1이닝 무안타 1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마쓰자카는 메이저리그는 물론이고 일본 프로야구 시절에도 주로 선발투수로 뛰었다. 일본에서는 8시즌동안 204경기 중 190경기를 선발로 나섰다. 2007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에도 지난해까지 124경기 중 123경기를 선발로 등판했다.
올시즌을 마이너리그에서 출발한 마쓰자카는 메이저리그로 콜업된 이후 불펜으로만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전까지 3경기에 나서 4⅓이닝 2피안타 7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 2.08로 안정된 투구를 펼쳤다.
테리 콜린스 감독은 당초 마무리인 호세 발베르데가 부진하자 마쓰자카-카일 판스워스 더블 스토퍼 체제로 바꿨다.
이날 마쓰자카는 팀이 4-1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앨런 크랙과 만난 마쓰자카는 볼카운트 3-1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다니엘 데스칼소를 상대로는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커터를 이용해 삼진을 솎아냈다.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한 피터 보저스는 포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세이브. 일본 프로야구 시절까지 보더라도 2000년 이후 14년 만이다.
한편, 메츠는 선발 바톨로 콜론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마쓰자카의 세이브 속에 세인트루이스를 꺾고 2연승을 기록했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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